최저임금, 1만 원 시대

이제 최저시급이 1만 원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어제 7월 11일 세종시에서 열렸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최저임금이 작년보다 1.7% 상승된 10,3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노동부는 오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됩니다.

[출처: 연합뉴스, 제10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1만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최저임금은 우리가 살고있는 노동 시장과 사회 전반에 걸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최저임금이 오르게 되면 다양한 자산과 시장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의 상승은 자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의 원자재 가격의 인상을 가져오며 이는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금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여기서는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만 함께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아래 '최저임금 추이'를 보면 2018년도 최저임금의 비율이 16.4%가 증가했으며,

당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을 확인해 보면 실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최저임금 상승이 생각보다 낮았던 2024년도에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듯이 집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집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단위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전체적인 평균이 떨어졌다는 것이며, 이는 지방의 부동산의 하락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2025년 최저임금 상승은 전년 대비 1.7%로 미미합니다.

이는 앞에서 2018년도 부동산 추이와 2024년도 추이를 추측해 보았을 때,

내년도 집값 상승은 미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도 자산가치 상승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금리영향은 제외함]

 

[출처: 연합뉴스, 최저임금 추이]

 

 

물가 상승

그리고 최저임금의 상승은 결국 '물가 상승'을 가져오게 됩니다.

임금의 인상은 기업 및 상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상품, 제품,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으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자영업자들입니다.

요즘 장사가 많이 어렵습니다.

임금의 인상은 인건비뿐만 아니라 물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재료의 가격도 상당히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5년 전에 비해 월세는 17% 인상, 보증금은 24% 인상, 인건비는 20%가 올랐습니다.

 

자영업자 폐업률이 10.8%

 

 

20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지출되는 비용은 상당히 올랐는데, 그렇다고 해서 상품가격을 20% ~ 30% 올릴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인플레이션 등 등, 요즘 많은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꼭 필요한 소비품목은 가능한 저렴한 곳을 비교하여 물건을 구매하는데,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가격은 올릴 수 없고,

비용은 늘어나기 때문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신청하게 됩니다.

 

지난 5년 동안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3배가 증가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물가 상승을 대응할 수 있을까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정상황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 시에는 양극화 현상에 대비하여 부동산의 위치, 가격 등 꼼꼼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주식,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보다는, 자산 가치가 높은 곳으로 교환할 수 있는 다양한 재정적 도구와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