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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산타랠리
요즘 주식시장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주식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가 이것을 '산타랠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성탄절 부근을 기점으로 이듬해 초반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연말이 되면서 보너스 증가로 인한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기업들의 이윤이 증대되는 것을 주된 이유라고 이야기합니다.(출처:위키백과)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산타랠리가 늘 안 왔습니다. 그 이유가 '대주주 양도세'가 있는데, 주식을 10억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주주 양도세가 나오는데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10억 아래로 물량을 떨어뜨리려고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다음 해 다시 매수를 합니다. 이렇다 보니 연말에 우리나라는 '산타랠리'가 아니라 '산타지옥'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연말에 보통 주가가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주주 양도세를 50억까지 상향하자고 논의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주주들이 계속보유해야 할 주식을 연말에 팔아버리니까 주식이 떨어지는 것을 고스란히 개미 투자자들이 더 안았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제 수정하려고 하는 것을 보니 좋은 소식을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현재까지 주식시장이 굉장히 좋습니다.
다가오는 8만 전자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면 장이 좋구나, 좋지 않구나를 대략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SPY가 있습니다.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미국 주식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분들이라면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를 사 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고 하면 워렌버핏이 유언장에 이렇게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나 죽거든 개별 종목에 투자하지 말고 미국지수에 묻어둬라' 그러면 수익률이 엄청 높지는 않더라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조금씩 함께 오를 것이라고 워렌버핏도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SPY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미국 주식이 지금 가장 최고의 호황이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나라 삼성전자 주가는 7만 5천 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바닥을 찍었던 게 작년 9월, 10월쯤 인 것 같습니다. 그때 5만 1천 원에서 5만 2천 원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7만 5천 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10년 전, 20년 전에 삼성전자를 샀다면 10년 전이 2만 6천 원이니까 지금 한 3배 정도가 올랐고요. 20년 전이라면 지금 10배가 올라있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삼성전자를 장투 하면 무조건 올라간다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때보다 경제가 성장한 것도 맞지만 그때보다 돈의 단위가 달라진 것입니다. 예전에 TV가 만원 단위였다면 지금은 150만 원, 200만 원짜리가 되어 있고, 세탁기가 예전에 50만 원이었다면 지금은 200만 원이 되어 있는 것처럼 돈의 단위가 달라졌습니다. 아무튼 지금 뉴스 기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9만 전자가 간다', 'SK하이닉스가 시총 120조 간다' 이런 장밋빛 전망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외국인 투자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내년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이익을 주도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외국인들은 내년 반도체 사이클이 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여러분들은 재테크 왜 하세요? 재테크의 본질은 교환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폐가치는 떨어집니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손해를 보면 우리는 굉장히 속상해합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 통장에 방치한 돈이 손해를 보는 것에 대한 체감은 낮은 것 같습니다. 분명 통장에 돈을 그대로 두면 필연적으로 손실분이 생기는데 말입니다. 재테크의 첫 번째 목적은 손실을 막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100만 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면 돈의 가치는 분명히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100만 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치가 변하지 않는 물건으로 바꾸어 두면 좋겠지요. 대표적으로는 금이 있고,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올라가는 와인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골동품이나 미술품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회사의 주식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돈의 양이 많으면 건물, 부동산 자산으로 바꿔둡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물건의 유동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부동산과 같은 경우에는 다시 돈으로 바꾸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구매해야 하는 생필품이 있는데, 배고프다고 집을 팔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가진 자산의 일부는 투자를 통해 특정 물건, 주식, 부동산 등으로 바꾸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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