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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도 벌써 2달이 자나 가고 있습니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세운 목표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연간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들어가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새해 목표 설문조사 결과
미국 데이터 수집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새해 목표가 바로 재테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약 60% 사람들이 재테크/저축을 목표로 세웠고, 그다음 목표가 운동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도 비슷합니다. 데이터솜의 지난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2023년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 1위가 바로 재테크/저축이었습니다. 재테크/저축에 대한 관심과 이유는 모두 다양하겠지만,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의 공통된 바람은 모두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새해 목표로 재테크를 생각하셨나요?
저축
보통 저축이라고 하면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적금 통장 말고도 남는 돈을 굴릴 수 있는 스마트한 저축용 상품은 의외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 4가지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파킹 통장입니다.
파킹 통장은 일반 통장과 예 · 적금 통장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의 계좌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 통장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 · 적금 통장은 한번 예치한 돈은 만기 시까지 일부 인출이 불가능한 제약이 있는데, 파킹 통장은 이 제약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다만 파킹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신 입금액별로 이자율을 차등 지급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이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은 액수의 금액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 꽤 많으니 상품 설명을 꼼꼼히 따져보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CMA 입니다.
은행에 파킹 통장이 있다면 증권사에는 CMA가 있습니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의 줄임말로 종합금융 회사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입출금 통장입니다.
CMA는 증권사에서 고객이 맡긴 계좌를 관리하며 여러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의 일부를 이자로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통장보다 높은 이율을 받으면서도 입출금이 자유롭고, 공과금 납부나 급여이체, 인터넷 뱅킹 같은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통장에서 지급하는 연 이율이 1일로 환산되어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CMA에 모인 자금을 어떤 상품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유형이 나뉩니다. RP형, MMF형, MMW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각 유형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MMF입니다.
MMF (Money Market Fund)는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투자에서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자산운용사가 금리가 높은 기업어음(CP)이나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 같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보통 일반 통장보다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MMF는 투자 상품이므로, 투자 실적에 따라 이율이 달라지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됩니다.
네 번째는 발행어음입니다.
발행어음도 돈을 굴릴 때 자주 찾는 금융 상품입니다. 이는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어음을 말합니다. 자체 발행한 어음을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대신 약속한 수익률을 만기에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자체적으로 어음을 발행한다는 의미는 그만큼 해당 금융사가 건실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자기 자본이 4조 원 이상이면서 내부 통제 시스템과 건전성을 보유한 증권사 딱 4곳 만이 이 발행어음을 취급할 수 있습니다. 상품 특성에 따라 예금처럼 돈을 넣어만 두거나, 적금처럼 매달 입금할 수도 있고, 일반 통장처럼 자유롭게 돈을 넣었다가 뺄 수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자유 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은 앞서 소개한 CMA 발행어음형 계좌를 말합니다. 거치식 상품보다는 적은 금리 지만 매일 이자가 붙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 NH투자증권 / KB증권 / 미래에셋증권
ETF(상장지수펀드)
최근에는 ETF를 통해 현금 자산을 늘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ETF는 원금손실 위험이 큰 투자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새로운 유형의 ETF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성 자산 ETF, 즉 금리추종형 ETF가 생겨나면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정기예금보다는 나은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계좌
ETF 투자 시에는 ISA계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ISA계좌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비과세 혜택입니다.
주식을 팔아서 수익이 나면 세금이 발생하는데 그 세금이 15.4%입니다.
ISA(일반형) 계좌를 활용하면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 기준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를 받으니 많은 절세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주식과 E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봄 총선이 있고, 하반기 미국 대선이 있습니다.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겠습니다.
투자에 앞서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를 잘 설정하시고,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목표와 계획, 그리고 내가 재테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 의미 등을 함께 찾아보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확대 등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개정 추진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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