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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대인관계, 소통 기술 2

ChallengeChaser 2024. 3. 26. 00:27

선호표상체계

 

예민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민함은 무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난 특성을 말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타고난 기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종종 예민하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상대방이 너무 까탈스럽고, 불편하고,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민하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활용한다면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에 굉장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 예민한 특성을 '재능'으로 인식하고 이를 잘 관리하고 활용한다면 이는 창의력이나 예술적 재능 등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표상체계'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상체계란 Representation System?

사람은 자신의 오감 중 하나를 다른 감각보다 중시하거나 빈번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는 세계를 내적으로 정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 감각입니다. 즉, 누구나 경험을 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을 살펴보면 어느 하나의 표상을 선호하는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NLP에서는 '선호표상체계'라고 합니다.

 

이러한 감각은 크게 '시각', '청각', '촉각', '미각' 그리고 '후각'으로 다섯 가지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오감은 그 사람의 타고난 특성과 성장과정의 영향을 받아 발달되면서 표상체계가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오감을 통해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이것을 자신의 내부에서 나름대로 해석하며 또 그 해석을 세상에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모두 다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서로 다른 표상체계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는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우리는 자신의 선호표상체계를 본능적으로 사용하며 자신이 선호하는 표상체계를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청각이 발달된 사람은 귀를 통해 정보수집이나 소통을 선호합니다.

시각 지향적인 사람들은 주로 눈을 사용하여 주변의 세계와 접촉하고 무언가를 기억할 때 또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시각화를 강조합니다.

정서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은 촉각에 민감하며 배우고 결정을 내릴 때 감정과 느낌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냄새와 맛은 전형적으로 1차적인 감각은 아니지만, 요리사처럼 고도로 발달된 자신만의 후각 또는 미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로의 선호표상체계가 다른 사람들은 소통을 할 때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남편: 여보, 난 애들이 크면 클수록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너무 거리감을 느껴. (시각)

아내: 무슨 말을 하는지 이 잡히지 않아. (촉각)

남편은 시각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아내는 촉각을 사용하여 대답한다.

서로의 선호표상체계가 다르면 무의식적으로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팀장: 왜 이렇게 엇박자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청각)

임원: 팀장인 너도 보기 싫지? 임원인난 얼마나 보기 흉하겠냐! (시각) 

 

이런 대화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고 우리는 누군가와 '코드가 맞다' 또는 '맞지 않다'라는 것을 느끼며 사회생활을 합니다. 특정 선호표상체계가 잘 발달되어 있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다른 표상체계를 활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한 표상체계를 인지하고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통소통
[어쩌면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활용법

우리는 선호표상체계를 대화에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각을 선호하는 사람은

어떤 사물이나 상황을 이야기할 때 눈에 보이는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머릿속에 이미지를 쉽게 그리기 쉽도록 설명해 주면 이해도 빠르고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눈으로 보면 알 수 있는 표현을 의식적으로 사용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청각을 선호하는 사람은

소리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이 높아 대화할 때 객관적인 숫자나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라포를 형성하고자 할 때에는 목소리 톤을 상대에 맞추어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촉각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느낌을 표현하는 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 감각을 천천히 느끼고 말로 표현하기 때문에 말하는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여유로운 리듬에 맞추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접촉하게 하고 느낄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풍부한 감정과 표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촉각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몸을 사용하여 배우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전통적인 학습방식이 잘 맞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움직임과 실제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시각 및 청각 정보를 강조하는 전통적인 교실 교수법보다는 실습이나 체험 학습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소통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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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표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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